매독의 부상: 예상치 못한 세력 회복과 급증하는 환자 수

매독의 부상

 

매독 환자 수 급증,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현상

최근 세계 곳곳에서 매독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매독이 다시 세력을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각 국가별로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일본의 경우
   • 2014~2015년부터 시작된 매독 환자의 증가세가 작년에는 13,228명의 환자로 급증했습니다. 이는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 올해 상반기에만 7,448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더욱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일부 지역에서는 무료 매독 검사를 지원하며 대응하고 있습니다.
2. 미국의 경우
   • 임산부가 매독에 걸리면 태아도 매독 리스크에 노출됩니다. 2021년에는 선천성 매독으로 인해 태아/영아 220건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매독 환자 수도 2020년에 비해 2021년에 32% 가량 증가하여 176,713명이었습니다.
3. 영국의 경우
   • 감염성 매독 진단 건수는 2021년에 비해 2022년에 15.2% 증가하여 8,692건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캐나다,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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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 증가의 이유와 추측

이러한 급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와 추측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1. 불특정인과의 만남 증가
   • 성매매, 데이트 앱 및 SNS를 통한 불특정인과의 만남이 증가하여 매독 전파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일본의 경우, 도쿄 감염병 감시센터는 성관계 기회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2. 성병에 대한 경계심 감소
   • 에이즈 예방약 및 에이즈 억제약 등의 등장으로 성병에 대한 두려움과 콘돔 사용 경각심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3. 매독 대응력 약화
   • 매독의 세력이 약해졌던 동안 의료 시스템의 대응력이 떨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 의사들 중에는 매독 진단에 익숙하지 않은 의사들도 있었으며, 이로 인해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상황

한국에서도 성병의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질병관리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2월부터 7월까지의 7종 성매개감염병 발생 건수가 작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18,975건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독 발생 건수도 작년 대비 10% 가량 증가하였습니다.

예방 수칙 강조

질병관리청은 다음과 같은 성매개감염병 예방 수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콘돔 사용하지 않은 성관계 자제
• 익명 상대와의 성접촉 자제
• 다수 상대와의 성접촉 자제
• 성매매를 통한 성접촉 자제

 

질병관리청장은 "성매개감염병의 가장 확실한 예방은 안전하지 않은 성접촉을 피하는 것"이라며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즉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