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의 분석에 따르면, 더위 대응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도시에서는 폭염이 대도시보다 더 심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도시 폭염 증가세 뚜렷, 기후 변화의 영향
기상청은 국내 16개 도시와 30개 지역의 기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분석을 통해 알 수 있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지난 48년간 연평균기온은 10년마다 0.37도씩 상승하였다.
- 도시화로 인한 기온 상승은 전체 상승의 24~49%를 차지하며, 이는 여러 방법을 통해 추산되었다.
- 대도시와 중소도시를 비교하면 중소도시에서의 연평균기온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폭염일 수도 늘어나며 중소도시가 주목받아
폭염일 수도 중소도시에서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경향이 나타났다.
- 대도시는 10년마다 1.6일씩 폭염일이 늘어났으며, 중소도시는 1.8일로 증가하였다.
- 인접한 중소도시 간에도 폭염 증가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인구 비율과 온난화의 상관관계
기상청은 인구 변화와 온난화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중소도시의 폭염 증가세에 대한 해석을 제공하였다.
- 대도시의 인구 비율은 최근 감소하는 반면, 중소도시의 인구 비율은 계속해서 증가하였다.
- 중소도시의 성장이 폭염 증가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었다.
비도시 지역의 온난화 진행은 더 느림
비도시 지역에서는 온난화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비도시 14곳의 연평균기온은 10년마다 0.23도씩 상승하였으며, 폭염일은 10년마다 1.1일씩 증가하였다.
이번 기상청의 분석 결과는 중소도시의 더위 대응 인프라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도시 계획과 인프라 개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결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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